[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도 여객선, 사망자는 선사 20대 여직원 "승객먼저 구하려다…"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안갯 속 암초로 지목된 가운데 침몰로 인해 선사 20대 여직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진도 여객선 사망자는 선사 직원 27살 박모씨로 알려졌으며 시신은 해군함정으로 인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사고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에 타고 있던 450여명의 승객 가운데 약 190여명이 구조됐으며, 구조된 승객은 진도 인근 서거차도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탑승객 대다수가 수학여행 가는 학생이라 현재 학부형들의 전화 문의가 많다"며 "학부형들의 전화를 우선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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