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대학 교수 및 전문가 23명 초청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엔 아시아ㆍ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은 아·태지역 11개국 대학 교수 및 전문가 23명을 초청한 가운데 ‘ICT 프로젝트 관리, 모니터링 및 평가(Monitoring & Evaluation)’ 워크숍을 개최했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ICT 프로젝트 관리, 모니터링 및 평가(M&E)에 대한 교수·전문가의 강의 역량을 강화해 이들이 향후 자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워크숍에서는 ‘현장학습(Engaged Learning)을 통한 정보통신 교육의 효과 강화’를 주제로 로열 도널드 콜 미국 코넬대 석좌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현장학습’이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봉사활동을 통해 실제 상황에 적용, 학습의 효과를 심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개발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교수법으로서 본 강연에서는 이를 ICT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UN-APCICT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프라이머 시리즈(Primer Series)’의 두 번째 교재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앤 ICT 포 디벨롭먼트’를 사용해 ICT 프로젝트 관리의 기본 개념, 프로세스, 관리 도구 및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ICT 프로젝트 관리의 핵심 요소인 모니터링 및 평가(M&E)에 대한 심층교육도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M&E의 핵심 개념, 주요 방법론 및 실질적 도구 등을 배움으로써 ICT 교육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UN-APCICT가 개발 중인 M&E 가이드북의 내용도 최종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UN-APCICT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소속기관으로 2006년 설립되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리더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원)생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2월 발간된 교재 ‘프라이머 시리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ㆍ태지역 13개국에 전파되었으며, 현재까지 90여개 대학 6,000여명 대학(원)생의 정보통신 역량강화에 기여해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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