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012년 10월 출시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메디라떼'는 병원 정보를 제공해주는 앱이다. 출시 1년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이 앱은 현재 사용자만 60만명이 넘는다. 가장 가까운 병원과 방문평까지 볼 수 있는 이 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등록된 5만8000개의 병원 정보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처럼 방대한 의료정보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16일 심평원에 따르면 17일 오후 서초구 반포로 평화빙딩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보유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수 있는 '의료정보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심평원이 갖고있는 요양기관 현황이나 의료비 청구내역, 의약품 유통 현황 등 정보다. 이같은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부분의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고, 학계의 연구활동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의료정보지원센터에는 40석 규모의 정보분석실과 60인 이상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정보공개→진료정보이용안내)를 이용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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