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60)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청문위원단이 14일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 선수에 내렸던 1년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선수의 도핑검사 및 기록입력 실패 관련 모든 기록은 삭제되고 부과된 제재도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태릉선수촌 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는 물론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두 선수는 BWF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검사와 관련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1월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선수자격이 정지됐다. 현재 BWF는 약물검사를 실시한 최근 18개월 내 세 차례 이상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선수에 징계조치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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