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취업시험 준비생 100만명 육박…3명 중 1명은 공무원 준비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공무원 시험, 대기업 입사시험 등 구직을 위한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3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 준비 실태'에 따르면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준비 인원은 2007년 68만2000명에서 지난해 96만명으로 40.8%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1만3000명으로 여자 44만7000명보다 6만6000명 더 많았다. 유형별로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인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및 기타, 민간기업, 공기업 순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시험 준비 인원은 2010년 28만7000명으로 저점을 나타냈으나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는 31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시험을 준비한 청년 3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위해 공부한 셈이다.

취업시험 준비생 100만명 육박…3명 중 1명은 공무원 준비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 준비 현황
AD

자격증 및 기타 시험 준비 인원은 2007년 17만7000명에서 2013년 29만500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14만명, 여자는 15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삼성고시, 현대차고시로 불리는 민간기업 시험을 준비한 청년층 인원은 2010년 13만3000명에서 2013년 26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16만2000명, 여자는 9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공기업 시험 준비인원의 경우 성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민간기업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컸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 이후 민간기업 취업관련 시험준비 인원이 급증했는데 대기업에서 직무적성검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 시험 준비 여성의 비중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민간기업에서 일가정 양립의 근무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업시험 준비생 100만명 육박…3명 중 1명은 공무원 준비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 준비 유형별 현황


이와 함께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미취업자 가운데 4분의 1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졸(대학원졸 포함) 청년층 미취업자 48만7000명 중 56.1%인 26만300명이 취업관련 시험 준비생으로 파악됐다. 이 중 공무원 수험생은 12만700명(26.1%)으로 가장 많았다.


오 선임연구위원은 "수험생을 양산하는 지필고사 중심의 대규모 공채에 의한 신입직원 충원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무원 채용방식을 지필고사 중심에서 학교추천, 서류전형, 실무경력, 면접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