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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2000선 안착 기대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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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처음 2000선을 돌파하면서 이번 주 2000선 안착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흥국 증시의 강세 지속,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주에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신흥국 증시의 강세 분위기는 지난주까지 이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선진국 증시의 수익률을 넘어섰다.

이처럼 신흥국과 선진국 증시 간의 또 다른 차별화 양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첫째,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진국 정책 기대감 후퇴를 반영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선진국 증시의 조정 원인은 밸류에이션 부담 및 실적 불확실성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선진국 실적 전망치가 하락 반전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과 종목이 선진국 증시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신흥국 실적 전망치는 상승 반전했다. 중국의 정책 기대감과 더불어 신흥국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신저가(가치로는 신고가) 103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머징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에 빠르게 합류하는 양상이다. 이전과 달리 최근 원화 강세는 국내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코스피 2000선 회복 및 안착과 2050선 돌파 시도의 트리거가 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1050선 이탈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 강화와 업종 순환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가 수출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초과수익률을 위해서는 대형주 주에서도 환율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통적인 환율 수혜주인 유통과 중간재 및 소재 수입중간재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스, 석유, 비금속광물, 음식료, 건설 등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이번 주 코스피는 2000선 안착은 물론, 2050선 회복 시도에 한발 다가설 전망이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베이지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단기 등락과정을 감안해야겠지만 이는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둔화될 수 있는 외국인 매수세를 계속 자극하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이번 주 본격화될 국내 기업의 올해 1분기 성적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될 것이다.


2013년 하반기 이후 유럽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의 견고한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즉, 원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2분기 이후 원화 강세 기조와 외국인 매수의 선순환 그리고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재개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로 박스권 상단(2060포인트) 돌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돌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상승의 속도에는 변수가 아직도 많다는 판단이다. 기대만큼 2000선 안착과 박스권 상단의 강한 돌파 그리고 추가 상승 시도가 V자형 형태보다는 계단식의 상승 경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말 이후 2개월간 외국인이 무려 14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박스권 상단의 돌파와 안착에 실패했던 경험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3월말 이후의 외국인 매수 성격은 리스크 완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에 기인한다. 물론 신흥국의 밸류에이션 매력, 선진국과 역전된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 그리고 한국의 펀더멘털이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의 펀더멘털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밸류에이션 매력 이외에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될 때, 즉 신흥국과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동시에 회복돼야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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