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회 네 타자를 맞아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투구수는 21개.
무사 1루에서 2번 아론 힐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이 가능한 타구였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가 공을 더듬으며 2루에서 주자만 아웃됐다.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첫 승부에서 1안타(3타수)를 친 바 있다.
초구와 2구에 볼을 보여준 류현진은 3·4구 빠른 볼로 카운트를 잡았고, 볼카운트 3-2에서 바깥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4번 마틴 프라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1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투런홈런을 친 다저스가 3회초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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