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다섯 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세 번 출루하며 톱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55(31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회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초구를 공략,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피비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팀이 0-1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다시 볼넷을 얻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필더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적시타 불발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1-1로 맞선 7회 2사 1, 3루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타자와 준이치를 맞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8회말 데이비스 오티스가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린 보스턴이 4-2로 승리하며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반면 텍사스는 8회초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세 번째 투수 닐 콧츠가 오티스에 역전포를 허용하며 5패(4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