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돌아온 선발 다르빗슈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첫 승 신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내야안타에 이은 결승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추가로 시즌 타율은 0.273(22타수 6안타)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콥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바뀐 투수 호엘 페랄타와의 7구 승부 끝에 투수 앞 강습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페랄타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2점홈런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0의 균형을 깬 텍사스는 9회 1점을 추가해 3-0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벗어났다.
한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17일 목 부위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팀 동료 다르빗슈 유(28)는 이날 복귀전에서 7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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