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1번 타자 추신수(32)의 연속출루 행진이 주춤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인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어 온 3경기 연속출루도 마감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를 맞아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뒤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2-2에서 다시 한 번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투수 앞 빠른 타구가 오도리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아웃됐다.
5회 2사 뒤 세번 째 타석 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0-8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14(14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의 부진 속 텍사스는 경기에서도 1-8로 패하며 2패(2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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