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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이익개선 기대…목표가·투자의견↑<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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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10일 LG상사에 대해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올렸다.


류제현 연구원은 "수익 추정 하향리스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상황으로, 2014년 주당순이익 성장률 98.6%와 자기자본수익률(ROE) 6.3%를 감안시 절대적으로도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면서 "분기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매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LG상사는 올해 1분기 상사부문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LG상사의 1분기 매출액은 3조269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매출액 2조998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LCD 패널 등 IT 수출이 예상보다 활발해지면서 상사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젝트 수익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부터는 트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에서의 수수료 인식과 중국 화공플랜드(요소비료)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특히 공정률에 따라 수익이 계상되는 특성상 2분기 수익인식 규모는 평균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또한 그동안 추진됐던 GS E&R로의 석탄 공급도 개시되면서 무역부문 이익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사업에서의 추가 수익 인식은 2분기에 5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원개발(E&P) 및 산업재 프로젝트 수익성도 저점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최근 들어 팜오일 가격이 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팜오일 프로젝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생산톤이 4만~5만t에 달하는 올해부터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이라며 "오만 8광구에서의 생산량도 일산 7000배럴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8000배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며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었던 석탄가격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도 실적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LG상사의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1%, 0.9% 상향 조정한다"면서 "E&P사업부문이 소폭 개선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불확실성이 있었던 투르크메니스탄 사업부문의 수익이 상반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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