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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함평산단, 서해안 산업 요충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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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전라남도 함평군이 새로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서해안의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동함평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와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8일 동함평산단 조성 공정을 70%까지 완료했다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해 6월 동함평일반산단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나섰다.

동함평산단 조성사업은 주∼무안고속도로 동함평 나들목 인근인 학교면 마산리와 대동면 백호리 일대에 올해까지 73만5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군 개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이번 사업으로 1454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함께 3656개의 일자리 창출, 1만1000여명의 인구 유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이 꼽는 동함평산단의 강점은 지원용지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동함평산단의 산업용지는 3.3㎡당 37만원으로 인근 산단(40만원)에 비해 싼 편이다. 또 동함평산단은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목포 신외항과도 가깝다는 것이 함평군의 설명이다.

함평군은 동함평산단이 완공되면 군 내 기업 유치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은 기업 유치에서 최근 수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의한 '인구 유입'을 군정 목표로 삼고 있는 함평군은 실ㆍ과ㆍ소 1담당별 1기업유치 운동, 각 읍ㆍ면 1마을 1기업 갖기 운동 등 총력전을 전개하면서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읍면 기업유치위원장 간담회를 정례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제조업체 수가 2010년 83개에서 2012년 136개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말까지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29개 기업을 유치해 891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함평군 관계자는 "올해 산단 조성 완료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분야별로 목표기업을 정해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의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함평의 산업단지가 인근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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