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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지배구조 불확실성 커져…'중립' 유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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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8일 만도에 대해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만도는 투자사업회사(한라홀딩스)와 제조사업회사(만도)로 분할하고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지배회사인 한라건설의 실적악화로 인해 만도를 둘러싸고 지난 2년간 지배구조 이슈가 반복돼 왔다"며 "기존 투자가들의 신뢰가 약화된 상황에서 이번 이슈는 다시 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거래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또 "만도의 현금이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상승했다"며 "주요자회사인 만도헬라가 투자회사의 소속으로 결정되면서 투자포인트였던 전장 부품사 수직계열화로 원가절감 가능성이 희석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할 및 재상장 시기인 오는 10월까지 6개월 남았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와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시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해 보수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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