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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인적분할, 순환출자 비롯된 지배구조 리스크 차단<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만도에 대해 향후 계열사 간 지분정리를 통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도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인적 분할을 발표했다. 존속법인명은 '한라홀딩스'며 신설법인명은 '만도'다. 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만도가 자동차부품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김진우 한투증권 국제공인재무사는(CFA)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만도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며 "순환출자에서 비롯된 지배구조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CFA는 만도 계열사 간 지분정리도 곧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첫번째는 홀딩스가 한라에게서 홀딩스 지분을 현금으로 매입하고 홀딩스가 정몽원 회장에게서 만도지분을 현물출자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홀딩스와 한라가 합병하고, 합병법인이 정몽원 회장에게서 만도 지분을 현물출자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어 그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도의 매매거래 정지 예정일은 8월28일, 신주상장일은 10월6일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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