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녹십자에 대해 북미 혈액제제 생산 및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17만원을 유지했다.
녹십자는 캐나다 자회사 GCBT를 통해 캐나다 퀘벡 주정부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혈액분획제제 공장 설립 재정지원을 받고 우선구매 협약 체결을 했다. 캐나다 공장 설립을 위해 퀘벡 투자청으로 250억원의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이 가동될 시 연간 혈액분획제제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며 "혈액제제 영업이익률(OPM)이 15%라고 감안했을 때 연간 영업이익이 4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캐나다의 경우 혈액분획제제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던 혈액분획제제 자체 조달 가능성을 확보했고 녹십자는 북미 생산기지 마련을 했다"며 "녹십자가 미국 개발 혈액제제의 북미 수출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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