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95만㎾급 고리 원전 3호기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리 3호기는 2월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다. 원안위는 "재가동 전까지 진행한 정기검사 결과가 원자로와 관계 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 "외국 업체 원전 부품에 대해서는 부품에 대한 고장 등 건전성 평가와 그 부품이 설치된 기기·계통에 대한 성능 평가 등을 통해 다음 정기검사 때까지 운전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정지한 고리 3호기는 이날 저녁 재가동 작업에 착수하면 10일 100%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 상승 시험 등을 통해 재가동 후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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