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올해 햇차 수확을 알리는 ‘청명차 만들기’ 행사가 지난 5일 회천면 영천마을에서 열렸다.
올해 일곱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친환경녹차마을작목반(회장 이재성)과 전남차연구회(회장 조현곤)가 주관했다.
매년 청명 전후로 치러지는 ‘청명차 만들기’ 행사는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청명차 시음, 청명차 경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수확한 차를 직접 만들어 시음함으로써 봄기운 가득한 햇차를 기다리던 차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만들어진 청명차 2봉지(40g)는 85만원과 80만원에 각각 낙찰됐으며, 부산의 차 사업가와 광주의 차 애호가 등 2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조현곤 전남차연구회장은 “이번 행사는 친환경 유기농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차 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모든 다인(茶人)들이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해양성 기후와 강수량이 풍부해 우리나라 차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는 보성군에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최대의 차 축제인 ‘제40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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