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품목별 시기에 맞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군은 농가 지원을 위해 16억9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입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군민들이 모이는 군민과의 대화와 농업관련 기술 교육 등 행사장에서 재해보험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해 가입 품목은 배추·가지·파 등의 시설작물이 추가된 43개 품목이며, 2017년까지 53개 품목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배·사과·단감·떫은감·감귤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상담 및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재해보험의 필수 가입 내용인 태풍이나 강풍, 우박 등의 기본 자연재해 보상, 저온과 서리로 인한 봄·가을 동상해, 집중호우 등 특정위험방식과 조수해(鳥獸害), 화재 등의 특약(선택가입) 계약으로 보장유형을 달리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보험 가입 때 생산량 기준을 전국 단위 표준 수확량 한도 내에서 적용하던 것을 가입자에 따라 표준 수확량의 최대 100%까지 확대해 탄력적으로 적용되어 생산성이 높은 농가의 불만을 해소했으며, 보장기간도 발아기부터 수확기 종료시점까지 길어졌다.
보성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잦아지는 대형 재해에 안전하게 농사를 짓기 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필수적으로 꼭 보험에 가입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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