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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ㆍ濠 7일 정상회담, EPA 타결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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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과 호주가 토니 애보트 호주 총리가 방일한 가운데 양국간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순방에 나선 애보트 총리는 첫 방문국 일본에서 6일 기자들에게 EPA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궁극적인 과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애보트 총리는 7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애보트 총리는 정상 회담에서 EPA가 타결될지에 대해 “그렇게 기대하고 있지만 확신은 없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5일 마라톤 협상을 열고 EPA의 쟁점 사항인 소고기와 자동차 관세를 논의했다. 호주의 앤드류 롭 통상ㆍ투자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농림수상 장관이 협상에 나섰다.


일본은 호주에 승용차 관세 5%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호주는 승용차 관세 철폐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그 조건으로 일본이 현행 38.5%인 소고기 관세를 인하할 것을 내걸었다.


일본은 소고기 관세율을 30%까지 낮춘다는 양허안을 제시했지만 호주는 현재 관세율의 절반인 약 19%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양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5일 협상을 마쳤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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