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이 소속 의경 100여명과 함께 진도 첨찰산 산행을 통해 일체감을 다졌다.
이번 산행은 김 서장이 겨울 내내 서남해역 중국 어선 단속으로 심신이 지친 의경들을 위로하고 복무자세 재점검을 위해 마련했다.
두 시간 가량 이어진 첨찰산 산행을 통해 의경들은 지휘관과 자연스럽게 군복무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서로 다독이며 복무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애쓸 것을 다짐했다.
김모 의경은 “해양 치안을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일반 군인과는 달리 동기 및 선·후배들과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며 “서장님을 비롯해 간부님들과 같이한 이번 산행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 것 같아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해양치안업무로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근무하는 의경들이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오늘 등반을 통해 적게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앞으로 군 생활을 활기차게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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