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칠레에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 혼란을 틈타 300명의 죄수가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 8시46분(현지시간) 칠레 북부 타라파카주 주도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5km 떨어진 해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내무부 장관 로드리고 페나일릴로는 이 혼란을 틈타 이퀴크에 있는 여성 교도소에서 약 300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중 16명은 바로 잡혔다.
그는 "우리는 이 집단 탈옥한 사건으로 위험에 빠진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아래 무장 군인과 경찰이 협조해 이퀴크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칠레 현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교도소는 쓰나미에 취약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런 이유로 지진이 발생하자 당국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수감자들은 대부분 마약 밀매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퀴크 시에서 두 건의 큰 화제가 발생했으며, 약탈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강진으로 현재까지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지진의 여파로 약진과 쓰나미가 있었지만 해안가에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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