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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제2차 유성 희망버스'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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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5월10일 '제2차 유성 희망버스' 출발한다 제2차 희망버스를 기획하는 각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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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유성기업노조를 돕기 위해 30여개 정당·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는 제2차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유성 희망버스 기획단(이하 기획단)은 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10일 유성기업노조를 돕기 위한 '제2차 희망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2011년 5월 노동조합이 노사합의 사항인 주간 2교대·월급제를 요구하며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었다. 특히 사측이 노무법인을 동원해 노조 탄압·파괴 전략을 세워 실행했다는 논란이 빚어지면서 국회 청문회까지 열렸었다.

이미 지난달 15일 '제1차 유성 희망버스'가 진행돼 50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유성기업 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주장이 쏟아졌다. 홍종인 유성기업노조 아산지회장은 "한 임원이 '노조에 시비를 걸고 맞고 쓰러져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면서 "유성기업은 법과 원칙을 운운하며 노동자로 하여금 폭력을 유발하고, 고소·고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도 "지난달 15일 진행한 제1차 희망버스 이후 사측의 시정조치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유성기업은 노동자들을 도발하고 있다"면서 "유성기업 문제는 한국의 부당노동행위·노조파괴의 전형"이라고 성토했다.


노조파괴사업장에 대한 특검요구도 다시 제기됐다. 백도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은 "지난 1차 유성버스 직후인 16일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노조파괴사업장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면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문제는 유성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2차 희망버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155일째 옥천 나들목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정훈 유성노조지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1000년 가뭄에는 어떤 샘도 다 마르게 된다는 옛 말이 있지만 이정훈 지회장의 눈에서 나오는 피눈물은 가물지 않는다"며 "모순적인 상황과 싸우고 있는 이 지회장과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봉익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유성희망버스와 관련해 집행위를 통해서 32개 산하노조에 지침을 내렸다"면서 "민주노총도 적극 지지하고 앞에서 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당, 평통사, 예수살기, 민예총, 좌파노동자회, 한겨레신문발전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노동전선, 민변, 전국학생행진, 칼라TV,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코오롱 정투위, 전해투, 한국기독교학생연합,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촛불시민연대, 전태일재단, 인권운동사랑방 등 다양한 정당·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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