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도부터 M버스 여유자리 확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하반기부터 경기 일산,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M버스의 여유자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앱은 '경기버스정보'이며 인터넷은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정보교환) 기술 기준'을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M버스 여유자리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 도착 예정정보 등을 서로 주고받아 버스정류장 등에서 도착 예정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 노선버스와 달리 좌석제로 운영되는 M버스는 여유자리가 없으면 탑승할 수 없었다. 따라서 시민들은 버스정류장에서 빈자리가 있는 버스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M버스 좌석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버스 등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경기도부터 '경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과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M버스 여유자리 정보를 제공한 뒤 버스정류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인천지역을 운행하는 M버스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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