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년도 우승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선전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에서 뮌헨과 1-1로 비겼다. 챔피언스리그에 마지막 희망을 건 맨유는 오는 10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맨유는 최강 전력의 뮌헨을 맞아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 후반 13분 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네마냐 비디치가 헤딩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뮌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마리오 만주키치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만주키치는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 패스로 연결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왼발 동점골에 일조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같은 시간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을 맞아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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