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25)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쐐기 골을 어시스트, 3-0 완승에 일조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박주호의 패스를 뒤로 살짝 내줬고, 요하네스 가이스가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85분을 뛰었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풀타임 활약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인츠는 13승6무9패(승점 45)로 6위에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와 공격수 지동원 가운데 홍정호만 교체로 나와 절반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운슈바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0분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정규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와 1-1로 비겨 볼프스부르크(승점 47)의 추격을 뿌리치고 간신히 4위(승점 48)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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