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주로 유치원생 또래의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마포는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럽고 구로나 금천구로 가기엔 멀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입지다. 중소형 면적은 매물도 잘 나오지 않고 대형 면적도 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영등포 아트 자이 분양관계자)
영등포 아트자이는 관악산 조망을 확보한 도심 아파트다. 정식 입주예정일이 갓 시작된 가운데 이사에 나선 입주민들로 단지 곳곳에는 이삿짐 차들이 보인다. 새 가구나 가전을 옮기는 배달원들이 분주히 오간다. 젊은 부부들이 단지를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도심과 가까운 입지에 마포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해 젊은 부부들이 선호해서라는 설명이다.
GS건설이 영등포구 도림동 162-94 일대에 지은 '영등포 아트 자이'는 도림1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섰다. 전용 60~143㎡ 836가구이며 3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구로 보면 중소형 정도의 가격대가 적용된 중대형 주택이다보니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이 이곳을 찾은 것 같다"며 "이로인해 120㎡까지 다 분양됐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여유가 묻어난다. 녹지율이 50%에 달한다. 신도시 아파트의 녹지율이 30% 정도에 지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녹지면적이 넉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층 입주민들도 조경수 덕분에 사생활을 노출시키지 않을 수 있다.
자이 브랜드의 장점 중 하나인 커뮤니티시설 역시 뛰어나다. 자이안센터는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반포자이에 적용된 '사우나 시설'이 영등포 아트자이에도 적용됐다. 건식사우나와 대형 욕조가 갖춰져있어 따로 외부 목욕탕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동네 헬스장을 위협할 정도로 면적이 넓은 피트니스센터와 GX룸 등이 설치돼있다. 이밖에도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독서실, 어린이 도서관, 키즈플레이존, 맘스카페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이 마음에 들어 계약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자이안센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타워형 아파트에서 즐길 수 있는 관악산 파노라마 조망도 인상적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주로 쓰이는 '로이유리'가 적용된 창호여서 소음 차단은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 초반이다. 무상으로 발코니 확장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입주자라면 1000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143㎡의 경우 최초 분양가에서 20%가량 할인 분양가가 적용돼 7억원 중반대면 매입이 가능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