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지난해 매출액 증가세 뚜렷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넥스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12월 상장법인 44개사 중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2개사를 제외한 42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별도 재무제표 42개사 중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재택한 3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3.0%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30개사 중 24개사는 흑자를, 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12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1.7%, 56.2% 증가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5개 기업 중 일반기업회계 기준 2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늘었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14.0%, 43.8% 성장했다. K-IFRS를 도입한 3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6억원으로 4.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2.1%, 58.1% 늘었다.

전체 분석대상기업 42개사 중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시적이 있는 기업 7개사를 대상으로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금조달 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기업회계기준 4개사(스탠다드펌, 엘앤케이바이오, 엘피케이, 청광종건)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53.0%, 49.5%, 39.6%였다. K-IFRS 도입기업 3개사(테라셈, 랩지노믹스, 하이로닉)은 매출액 24.2%, 영업이익 50.3%, 순이익 49.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