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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경계파출소' 59곳 울타리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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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이 59곳에 달하는 '경계 파출소' 울타리를 허문다. 경계 파출소는 두 개 이상의 지방경찰청 산하 파출소와 지구대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이다. 이들 경계 파출소는 자칫 사고가 발생해도 관할지역을 따지다가 제때 범죄에 대응하지 못하는 등 사회적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경기경찰청은 이 같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동성 광역성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일 서울지방경찰청, 인천지방경찰청, 충남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등 5개 지방경찰청과 경계지역을 공동 순찰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첫 시도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계를 넘어 함께 순찰하고 범죄 발생 시 관할구역과 상관없이 먼저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현재 경기경찰청과 경계를 같이하는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는 총 59개소다. 지역 경찰청별로 보면 서울경찰청과는 27곳에서 경계를 같이하고 있어 가장 많다. 이어 ▲인천청 13곳 ▲강원청 10곳 ▲충남청 6곳 ▲충북청 6곳 등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리적 특성상 시ㆍ도 간 경계 구역이 많고 교통망이 발달해 광역성ㆍ이동성 범죄가 잇따르고 관할 경계가 모호한 지역은 비교적 치안환경이 좋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며 "경찰서별 사전협의 후 경찰서장 간 MOU를 체결하고 실무자 간 구체적 공조범위를 결정해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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