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31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작용하면서 소비재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2033.31에, 선전종합지수는 0.47% 내린 1039.2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동방명주가 10% 급락하는 등 소비재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 인터내셔널포트가 3% 넘게 떨어지는 등 산업주도 부진했다. 반면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은 소폭 상승했다.
다음날 나오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화시증권의 마오 셩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3월 경기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시장의 상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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