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출범 3년차를 맞이한 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를 포함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전원을 교체했다. 각계 전문가 출신으로 사외이사를 배치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별로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전원을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추위에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총 18명으로 학계, 언론계, 법조계, 금융계 등 다양한 전문가 출신으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농협증권, 농협선물 등 3개사의 사외이사 12명은 임기만료로 모두 바뀐다. 또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합병에 대비, 농협증권(4명)과 농협선물(3명)의 사외이사는 각각 1명씩 줄어들었다.
계열사별로는 농협금융지주에 김준규 전 검찰청장과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농협은행에는 강상백 전 여신금융협회 상근부회장, 김국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훈 한국금융개발원 부장, 문창모 전 코람코자산신탁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농협생명의 경우 김기서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창현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추천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최상국 전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증권에는 김만기 전 SH공사 감사, 박인석 좋은 L&D 대표이사, 이종구 단국대 법과대 교수가, NH-CA자산운용은 전순은 전 한국농수산정보센터 사장, 전육 전 한국농구연맹 총재가 추천됐다.
농협선물 사외이사 후보는 권순직 전 동아일보 국장, 최영삼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다.
이번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농협금융 자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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