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지수는 전일보다 0.41%(27.26포인트) 오른 6615.5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보다 0.74%(32.20포인트) 상승한 4411.26을,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1.44%(135.98포인트) 뛴 9587.19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3월 경기기대지수가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3월 경기기대지수는 102.4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01.4를 웃돌았다. 또 11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26일 요녕성 지역에서 열린 경제 회의에 참석해 "경제 성장 둔화 리스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성장률을 합리적 범위 내료 유지하는데 자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펜 퍼네스 스토어브랜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유로존 경기기대지수가 좋게 나왔다"며 "유로존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2014년 주식시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 반등세를 확신한다"며 "지수에 근거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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