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 전환…1980선 진입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1980선에 진입했다.

28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14%) 오른 1980.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방의 러시아 추가제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도 러시아 추가제재에 대한 부담과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를 거듭하다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고 주택시장 지표도 부진해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2.6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억원, 31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64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1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66%), 섬유의복(1.31%), 음식료품(1.37%), 은행(2.58%), 증권(1.37%), 운송장비(0.42%), 운수창고(1.31%)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1.59%), 통신업(-0.64%), 전기전자(-0.14%), 화학(-0.0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중공업(1.43%),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63%), NAVER(0.65%), 한국전력(0.27%)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40%), 기아차(-0.17%), 포스코(-2.81%), SK텔레콤(-1.14%), LG화학(-0.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