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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 파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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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무상버스'에 이어 두 번째 정책공약으로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을 내놨다.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생을 돕는 것이 퇴출의 칼을 빼드는 것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나 대학 구성원들에게 '득'이 된다는 논리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사교육비 부담 절감이나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정책은 지난 20일 '무상버스' 공약에 비해 파괴력은 약하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지사 출마 후 두 번째 공약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 대학들을 혁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좋은 대학을 만들겠다"며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대학을 퇴출시키는 정책은 수많은 부작용이 있고, 학생들이 자부심을 잃게 된다"며 "최고 고등인력인 교수와 대학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되고, 나아가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 경제도 함께 쇠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내 대학을 지원하고 혁신해서 좋은 대학을 만들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저는 도내 대학들이 서로 연결해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대학네트워크 대학들은 예산의 일정 비율을 경기도에서 지원받게 된다"며 "대학은 대신 입시 혁신, 교육 혁신, 행정 혁신, 대학원 혁신, 지역공헌 혁신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특히 "혁신대학네트워크는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창의지성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의 공동개발에 집중 투자하도록 하겠다"며 "입시제도도 공동 연구해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는 산업체~대학~연구소~정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대학네트워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에서 강의도 듣고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 공약은 지난 20일 발표된 무상버스에 비해 파괴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2015년부터 순차적 도입을 전제로 '무상버스' 공약을 내놨다.


그의 무상버스 공약은 ▲2015년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평일 초·중생 ▲2016년 평일 고교생 ▲2017년 일반인 비혼잡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2018년 비혼잡시간 확대(오전 10시~오후 2시) 등 순차적 시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예산은 대략 4044억원.


김 후보의 이날 무상버스 공약은 삽시간에 전국적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단체장 출마자들은 무상버스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김 후보에 동조하고 나섰다. 반면 새누리당과 야당 경기도지사 출마후보들은 일제히 무상급식에 이은 또 하나의 '공짜 바이러스'라며 평가절하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무상버스에 비해 경기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은 지엽적이고, 영향을 받는 층도 제한돼 있다"며 "무상버스만큼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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