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순천만 개장에 따라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순천만 갈대축제행사 기간 동안 ‘가칭’ 순천만 남도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칭’ 순천만 남도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배경은 지난 20년 동안 낙안읍성에서 개최해 왔던 “남도음식 문화큰잔치”가 올해부터는 전남도에서 시군공모를 거쳐 담양군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남도음식을 먹기 위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남도음식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남도음식 큰잔치’가 낙안읍성에서 개최되어 읍성 내 문화재 훼손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칭’ 순천만 남도음식 페스티벌은 순천만정원을 주행사장으로 할 계획이다.
순천만 남도음식 페스티벌은 순천시내 3,900개 음식점과 연계하여 관광객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면서 순천을 대표하는 짱뚱어탕, 게장백반, 곰탕, 국밥 등의 남도 대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식 맛이 좋은 순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표음식점들과 협약을 통해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지역특산품을 연계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임영모 관광진흥과장은 "가을과 겨울,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동안 20년을 이어온 남도음식의 브랜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순천만 남도음식 페스티벌을 통해 도심권으로 관광객을 유인해 생태와 음식,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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