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에서 택시를 타는 게 즐거워진다?'
수원시가 4700여대 관내 택시의 고유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또 친절·청결택시제를 도입하고, 택시 승강장 미관도 주변환경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다.
수원시는 27일 관내 택시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택시 색채 디자인 개발→천절ㆍ청결 택시→택시승강장 디자인 개발' 등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수원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고유 디자인을 개발해 택시 도색을 표준화한다. 현재 수원에서 운행 중인 택시 4714대는 흰색, 은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해 도시의 특색을 살리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
시는 오는 4월 개발용역을 발주해 9월까지 택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작을 완료하고 10월부터 관내 택시에 개발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법령위반이나 사고가 없고, 불친절이나 요금시비 등으로 인한 문제가 없었던 택시를 대상으로 친절ㆍ청결 택시를 운영한다. 올해 8~9월 선정에 들어가 10월부터 인증서를 부착한다.
시는 대부분 표지판형으로 설치된 택시승강장을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꾼다. 올해 말까지 디자인 개발을 끝내고 내년 1월부터 설치한다. 또 승강장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광고주가 설치비를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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