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봄철 자주 찾는 봄나물에 대해 서울시가 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시내 전통시장·대형마트의 냉이, 쑥, 참나물 등 21종 196건의 봄나물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98.9% 이상이 안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걱정을 덜고 봄나물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안전성 검사에서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전체 196건 중 2건에 불과했다. 시는 이 농산물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생산지 및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등 행정 조치를 마무리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봄나물을 5분 이상 물에 담갔다가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이 대부분 제거되고, 가열 조리에 의해서도 농약이 쉽게 사라진다" 면서 "안전한 식용법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가 밝힌 당부사항이다.
▲ 봄나물을 3~5분 동안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 농약이 일부 남았을 경우 가열조리하면 열에 의해 농약이 분해됩니다.
▲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은 농산물을 조리 전 섭취하는 것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잘 씻거나 가열 조리하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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