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천공항이 영국 항공전문 리서치업체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2014 세계 공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1285만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410개 공항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2년 연속 2위 자리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특히 평가 세부 항목 중 하나인 출입국심사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트랙스의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인천공항의 훌륭한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인천공항은 특히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창이공항에 대해서 플레이스테드 CEO는 "창이공항은 우수한 공항 인프라와 문화 시설 등으로 단순한 공항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위는 독일 뮌헨공항이 차지했다. 이어서 홍콩국제공항과 네덜란드 스히폴공항이 각각 4위·5위에 올랐다. 일본 하네다공항·중국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스위스 취리히공항·캐나다 벤쿠버국제공항, 영국 히드로공항이 각각 6~10위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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