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앞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1㎞ 구간에 600억원이 투입돼 '반방음터널'이 설치된다. 반방음터널은 도로 양방향이 아닌 한쪽에만 설치하는 터널이다.
도는 26일 웰빙타운 입주민과 한국도로공사가 '반방음터널' 설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음벽이 설치되는 구간은 동수원나들목 인근 광교초등학교로부터 광교터널 근처 대광로제비앙아파트단지까지 1088m이다.
이 구간은 하루 16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70dB(데시벨)이 넘는 소음이 발생,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웰빙타운 주민들은 용인광교마을과 같은 양방향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 3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웰빙타운 반방음터널은 600억원을 들여 6월에 공사가 시작돼 2016년 4월 완공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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