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 제조업체 1375개를 대상으로 '2014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3.1)대비 3.5포인트 상승한 96.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고, 내수와 수출 실적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94.3을, 중화학공업이 3.2포인트 상승한 98.7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95.4를, 중기업은 1.2포인트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0.8에서 95.3으로 4.5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이 100.0에서 100.6으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내수, 경상이익 등 경기변동 변화 방향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생산이 94.1에서 97.3으로, 내수가 92.5에서 94.5로, 경상이익이 88.9에서 92.1로, 자금사정이 88.3에서 90.7로, 원자재조달사정이 97.9에서 98.5로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94.4에서 93.8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은 100.5로 전월과 같았고, 제품재고수준은 101.3에서 101.5로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은 93.3에서 94.9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인력부족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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