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감동이다] 삼성생명…6개월 넘는 치료비 부담 덜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60대 주부인 강모씨는 약 3년 전 위암 선고를 받았다. 불쑥 찾아온 암 선고에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다. 강씨는 아내를 꼭 살리겠다고 울먹이던 남편을 보면서 마음이 한없이 서글퍼졌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경비 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운다는 생각에 스스로 화도 났다. '내가 없으면 우리 남편은 누가 챙겨 줄까', '내가 항암 치료를 견뎌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하루하루 늘어났다.
강씨는 위암 선고를 받고 위 절제 수술을 했다. 항암치료도 6개월 이상 받았다. 그에게는 항암치료 기간이 60년 살아온 세월보다 더 길고 잔인한 시간으로 느껴졌다. 치료기간 중에 몇 번씩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복통이 찾아왔다.
또 부종으로 퉁퉁 부어 감각이 없어진 다리와 찌릿찌릿한 저린 증상들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치료를 견뎌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계속 커졌다. 하지만 강씨는 가족들을 생각했다. 남편과 아들, 그리고 손자들을 위해 암세포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했다.
이 때 강씨에게 마지막까지 도움을 준 또 하나의 힘은 삼성생명의 암 보험이었다. 강씨는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암 수술, 입원, 통원 등 암에 대한 다양한 보장이 이뤄지는 상품에 가입을 해놓았던 적이 있었다. 강씨는 이 덕분에 보험금을 통해 투병기간 동안 돈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강씨는 암진단, 수술, 입원 등으로 보험금 2000만원 정도를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비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를 보면서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보험에 가입할 당시 설계사가 "보험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불행은 막을 수 있다"라고 했던 말의 의미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보험은 미래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든든한 댐이었던 것이다.
강씨에게 보험은 암이라는 병마와 씨름하는 동안 자신에게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방패막이었다. 자식과 남편 곁에게 금전적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받고 함께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강씨는 6개월 이상을 암 치료에 전념했고 상태가 호전됐다. 강씨는 투병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더 따뜻해졌다. 강씨는 가족의 사랑과 보험의 힘으로 다시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아끼면서 살아가는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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