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첫 시즌을 4선발로 시작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4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CC 사바시아(34)를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3선발에는 각각 구로다 히로키와 이반 노바가 나서고, 다나카는 다음달 5일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현지언론은 다나카의 3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양키스는 노바를 먼저 투입하고 휴스턴보다 강한 상대인 토론토와의 경기에 다나카를 내보내기로 했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인 토론토는 양키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홈런 36개를 기록한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비롯해 호세 바티스타(28개), 콜비 라스무스(22개)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1월 23일 7년간 1억5500만달러(약 1650억원)를 보장 받는 조건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5이닝 12안타(1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3.00 3볼넷 16탈삼진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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