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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7월 美 금리인상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회복세가 매우 건실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내년 6~7월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첫번째 단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미국 경제 회복과 성장 전망은.
▲주택 경기, 가계 소득, 은행들의 수익 등을 모두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매우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매우 강한 회복 추세(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미국 경제의 회복이 가장 확고하고 빠를 것이다. 그 다음으로 유럽 등으로 파급될 것으로 본다.


-FRB의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은.
▲미국 경제 회복 추세가 워낙 확실하고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릴 수 없을 것이다. 늦어도 내년 6~7월에는 단기가 금리 인상될 것이다. 이후에 금리 인상 속도도 그동안의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본다.

-재닛 옐런 FRB의장의 '6개월 발언'을 두고 단순한 실수인지, 의도된 발언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금리인상 시기를 알리기 위한 의도된 설명은 아닌 것 같다. 기자의 질문에 성실한(innocent)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그러나 FRB 내부에서 금리 인상 시기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FRB가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방식을 바꿨다.
▲실업률이 너무 떨어져 불가피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준이 모호해져서 앞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시장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주변국에 상당한 파장을 줄 수 있는 이슈다. 우려스런 대목이 많다. 중국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위기를 관리할 것이냐 묻는데 뾰족한 대답은 없다. 그래도 경착륙을 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 아직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커서 적극적인 조절을 할 것으로 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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