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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탄 교회, 석달만에 예배보게 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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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감동이다] 삼성화재…잿더미 된 교회, 화재보험이 복구공사 가능케 해

불 탄 교회, 석달만에 예배보게 한 기적 삼성화재 대표 보험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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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광주에서 교회에 다니는 송모씨는 2년 전 발생한 참담했던 화재 현장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삼성화재에 가입해 둔 보험이 없었다면 잿더미가 된 교회를 다시 지을 수 없었을 것이다.

송씨는 강추위가 매섭던 1월 말, 새벽예배를 보기 위해 교회를 찾아갔다. 평소처럼 신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교회 목사가 반갑게 맞아줬다. 송씨를 비롯해 온몸이 꽁꽁 언 신자들이 본당에 들어섰고 그 중 한 명이 예배당 맨 뒤쪽에 서 있는 온풍기로 다가가 전원을 켰다. 그 때였다. 온풍기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커튼에 붙기 시작했다.


불길이 커튼을 타고 사방으로 급속히 번졌고 송씨는 물론 옆에 있던 신자들 모두 출입문을 향해 뛰었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자 화염에 휩싸인 본당 안은 시커먼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진동했다. 송씨의 얼굴은 이미 뜨거운 화염에 그을린 상태였고 본당을 나오자마자 바로 쓰려졌다.

교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소방호스를 빼들고 화재 진압에 나섰고 얼굴 부위에 3도 화상을 입은 송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교회 본당을 모두 태운 화재는 정오가 다 되어서야 모두 진압됐다. 지은 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회는 잿더미가 됐다. 다행히 교회에서 화재보험에 가입한터라 사고 신고와 보험 접수를 했다.


화재보험은 우연한 화재사고로 입은 직접적인 재산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주택이나 점포, 사무실, 공장 등의 건물이나 그 안에 있는 가재도구 및 시설물이 화재, 폭발, 파열 등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한다.


삼성화재 보상담당자가 교회를 찾아왔다. 교회에서 보험을 잘 가입해두었지만 보험금을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삼성화재에서 보험금 산정을 위한 현장검증을 통해 산출한 손해액은 4억3400만원이었다. 당장 교회 복구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가지급금으로 2억원이 먼저 입금됐다.


이 돈으로 석달 만에 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었다. 공사가 끝난 후 나머지 보험금도 모두 입금됐다. 송씨도 복구공사 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송씨를 비롯해 신자들은 참담한 화재를 겪었지만 화재보험 덕분에 다시 교회에서 행복하게 예배를 볼 수 있게 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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