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민수 사장 "올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서 매출 400억"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안민수 사장 "올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서 매출 400억"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취임 첫 간담회에서 "중국 직판자동차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사장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 글로벌 초일류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금융업에 대한 경영환경이 나빠졌고 국내 금융환경 또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갈길이 멀고 글로벌 성장을 더 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외사업 견실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11개국 19개에 해외거점을 구축했다. 그간 해외사업의 성공 경험과 축적된 역량 및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해 6개월간 매출 80억원을 올렸다.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규모는 지난해 80조원 정도로 한국에 비해 6배 정도 크다. 매년 신차 2200만대가 나올 정도다.


안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는 미들마켓(중소기업 시장) 중심의 현지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미드마켓의 경우 종업원 50명 이상 1000명 이하의 매출 4000만불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나라 중견기업 정도 규모다.


안 사장은 "대기업의 경우 미국 내 대형 보험사들이 선정하고 있고 소기업은 리스크와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타깃이 미들마켓이고 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를 내서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글로벌 수재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밖으로는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안으로는 견실경영을 위한 기반구축과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손해보험 시장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견실경영과 내실성장은 매우 중요하다.


안 사장은 최근 영업용ㆍ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개인용 인상은 아직까지 계획된 것이 없고 상황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견실경영 기반구축을 위해 기존의 마케팅ㆍ영업ㆍ보상ㆍ기업ㆍ해외 등 기능별 조직체계를 장기ㆍ자동차ㆍ일반 등 사업단위로 개편했다. 내실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장기보험의 경우 건강보험 중심 보장성 상품에 집중하면서 손해보험 고유 영역인 재물보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은 보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직판사업도 인터넷 완결형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민수 사장 "올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서 매출 400억"


안 사장은 "일반보험의 경우 언더라이팅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5대 특화산업의 수재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대 특화산업은 화학, 발전, 해양플랜트, 교통인프라, 반도체디스플레 분야다. 일반보험에서 시장 요율의 원가체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향후 100% 자체적으로 요율을 만들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고객과 시장 중심의 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보험업은 고객의 소중한 재산과 정보를 다루는 일인 만큼 고객의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과 시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고객 편의를 위해 3월부터 창구 보험금 지급한도를 늘린 상태다. 그동안 정상적인 구비서류가 갖춰진 경우에도 창구에서는 평균 2000만원 수준에서만 지급이 가능했는데 5000만원으로 한도를 높인 것이다. 올 2월에는 소비자보호위원회도 신설했다. 만기금ㆍ해지금 지급절차 간소화 등 고객관점의 불편사항 개선에 주력하기 위한 조직신설이다.


한편 안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정돼 올 1월 말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4년부터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해 왔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