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4일 서울시에서 현재 시행중인 '보호자 필요없는 병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지방정부 우수사례로 서울시의 '보호자 필요 없는 환자 안심 병원'을 소개하며 이 제도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소관 공공병원으로 확대해 의료 서비스의 질과 공공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정책위에 따르면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료원(시립병원)에 380병상 규모로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해 6만6000명의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간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간병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사 16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안심 병원 전국 확대 외에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간병서비스를 포함시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미 '국민건강기본법'과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에 환자간병 항목을 신설해 간병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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