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등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작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를 대상으로 부착유생(폴립) 제거작전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파리가 부유유생 형태로 퍼져나가기 전인 4월 중순까지 보름달물해파리가 많이 나오는 마산만, 새만금, 시화호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산만은 전 지역, 새만금은 방조제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 해수부는 지난 2년에 걸쳐 제거작업이 이뤄진 시화호에서 보름달해파리 개체수 및 생태계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다.
제거대상인 폴립은 해파리 1개당 250여개 상당이다. 각각의 폴립은 매년 봄 20여개의 부유유생을 생산해 5000여 개체의 성체로 자란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 연안에서 산란 및 증식 후 대량 발생하는 종으로 부착유생, 부유유생 등의 과정을 거쳐 성체로 성장한다.
해수부는 이번 작업을 통해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제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화호에서 실시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작업 결과, 해파리 성체 수가 작업 전인 2011년 6월(920개체/100㎥)보다 90% 이상 감소(1개체 미만/100㎥)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분도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국내 보름달물해파리 3대 기원지를 모두 관리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작업 대상지를 전국 연안으로 확대해 보름달물해파리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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