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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비 남한의 5분의 1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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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군비지출 무기이전' 보고서 2010년 58.9억달러 추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북한은 한국의 근 두 배에 이르는 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군사비 지출은 3분의 1~5분의 1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국무부가 발간한 '세계 군비지출·무기이전(WMEAT)'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군비지출은 2000년 32억4000만달러에서 2004년 40억7000만달러, 2008년 53억9000만달러, 2010년 58억90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은 2000년 143억달러에서 2010년 276억달러를 지출했다. 한국의 군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7%로 추정됐다.


한국의 군비지출은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일본, 독일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이 보고서가 분석 대상으로 삼은 2000~2010년 11년간 전 세계 평균은 2.3~2.7%였다.


군인 수는 북한이 117만명으로 중국 228만명(2000~2010년 중간치 기준), 미국(143만명), 인도(142만명)에 이어 세계 4위로 평가됐다.


북한의 병력은 2004~06년 118만명, 나머지는 117만명으로 미 국무부는 추산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병력비중은 2010년 4.81%로 추정됐다.


북한의 총인구 대비 병력비중은 2000년 5.09%에서 2003년 4.99%로 하락했다. 2004년 5%로 올라갔다가 이후 줄곧 4%대를 유지하고 있다. 11년간 평균 4.94%였다.


반면 한국의 병력은 2000년 70만명에서 2010년 69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세계 6위로 나타났다. 총인구에서 병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에서 1.39%로 소폭 하락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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