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현대캐피탈 아가메즈";$txt="아가메즈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size="550,361,0";$no="20140321211600527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29)와 문성민(28)의 활약으로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물리쳤다.
아가메즈가 28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문성민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두 선수가 위력을 떨쳤다. 아가메즈가 후위공격 6개를 묶어 8점을 올리자 문성민도 서브에이스 1개 포함 5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일조했다.
2세트 들어 5-7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윤봉우(32)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내리 2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에는 대한항공의 실수를 묶어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반격으로 3세트 막판 22-23으로 뒤진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서브 범실과 임동규(31)의 오픈 공격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한 뒤 아가메즈의 서브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 산체스(28)가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토종 공격수 신영수(32)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3전2선승제의 1차전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2009-201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남자부 역대 아홉 차례 플레이오프 가운데 2007-2008시즌을 제외하고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두 팀은 23일 오후 1시 27분, 대한항공의 홈구장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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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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