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우수한 햇양파가 574㏊에서 3만 7천톤 생산"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지금, 고흥은 아삭하고 달콤한 거금도 햇양파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는 해풍을 맞고 거금도 섬에서 한겨울을 이겨낸 고흥 햇양파가 온난한 기후 조건 등으로 제주도보다 빨리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고흥은 조생양파의 주산지로서, 올해는 재배면적 증가와 겨울철 기상여건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며, 574㏊에서 3만 7000여 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양파는 콜레스테롤 분해와 고지혈증에 탁월하고, 인슐린 분비 촉진과 당뇨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등 150여가지의 유효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고흥 거금도 햇양파는 풍부한 일조량에 해풍을 맞고 재배되어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 생양파로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고흥군은 품질 좋은 고흥산 양파의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거금도농협, 녹동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고흥군유통(주), 외식업협회,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대책협의회를 가졌다.
그리고, 대도시 판로확보를 위해 서울, 경기 등 도시지역 자매결연 기관·단체 및 양파가 생산되지 않는 전국농협, 경향각지 향우회원 등을 대상으로 양파 판촉공문과 고흥양파의 품질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전단, 군수서한문 등을 발송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파수확기 정부수매 조기실시와 수급안정기금지원, 정부차원의 소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앞으로 고흥양파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금천구 및 aT센터,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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