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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퍼스트레이디 만남…'패션 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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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 미국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이들의 패션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두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에서 사람들은 외교 분야 보다 이들이 입고 걸치고 나올 패션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2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미셸 오바마·펑리위안 여사 가운데 누구의 패션 스타일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실시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시간으로 오후 6시45분 현재 펑리위안 여사가 64.2%의 득표율(113표)로 35.8%(63표)를 차지한 미셸 여사를 두 배 앞서고 있다.


WSJ은 펑리위안 여사가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커(馬可)의 옷을 자주 입으며 지난해 러시아 방문 당시 입었던 짙은 남색 트렌치코트와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은 인터넷을 떠들석 하게 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뽑은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셸 여사도 패션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그는 패션 잡지 '보그'에 두 번 이나 표지 모델로 등장할 정도로 패셔니스타로 정평 나 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 연회에서 미셸 여사는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제이슨 우의 드레스를 선택, 그를 대번에 유명 디자이너 반열에 올려놓았다. 또 각종 행사나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미국 중저가 브랜드 제이크루의 제품을 자주 이용하는데, 제이크루의 265달러 짜리 벨트는 미셸 여사의 효과로 미 전역에서 단번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20일 중국에 도착한 미셸 여사의 가장 큰 방중 목적은 중국과의 인적교류와 교육 분야 협력 강화다. 펑리위안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미셸 여사의 이번 방중은 두 딸인 사샤와 말리아, 모친인 메리언 로빈슨 등이 동행했다.


미셸 여사는 21일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베이징사범대학 제2부속중학교와 베이징 고궁박물원(일명 자금성)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두 퍼스트레이디의 회담과 만찬도 예정돼 있다.


22~23일에는 베이징대에서 강연 및 토론회에 참석하고 만리장성도 관람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24일에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으로 이동, 진시황릉 병마용(兵馬俑)을 둘러보고, 25일에는 쓰촨성 청두(成都)에 있는 제7중학교를 찾아 교육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한 뒤 26일 중국을 떠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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